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15조 원 규모로 편성함에 따라 인공지능 데이터ㆍ바이오 데이터 구축, 디지털 전환, 정보통신기술(ICT)창업 지원 등 4개 사업에 1327억 원을 증액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데이터 일자리 중 하나로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에 15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바이오 분야 연구 데이터를 디지털 전환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 역량을 가진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100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소속기관의 연구 데이터 표준화 및 디지털 전환 전담인력(청년 미취업자)을 채용하고, 거점 교육기관을 통해 채용된 전담인력에 대한 데이터 교육과정 제공과 데이터 전문가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는 975억 원이 증액된다. 코로나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대해 구축ㆍ개방한다. 국가ㆍ사회 전반의 지능화 혁신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 촉진함으로써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국민 참여형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용해 장기화하고 있는 일자리 위기 극복을 뒷받침한다.
디지털 전환에는 186억 원이 신규 배정됐다. 디지털 전환 강사 및 컨설턴트 등을 활용해 중소ㆍ중견기업 및 비영리기관 등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전환 강사를 고용(900명)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 기초교육을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 컨설턴트(300명)를 고용해 중소ㆍ중견기업 및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1200명) 및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
ICT 혁신기업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에 16억2000만 원을 증액한다.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창업가의 기술ㆍ경영 애로사항 등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ICT 창업을 활성화한다. 실행 방안으로 전담멘토링, 선도기업 비즈니스 미팅, 데모데이, 투자아카데미, 투자자 네트워킹, 실전 창업교육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