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JLK)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공동 연구로 말초동맥질환 진단 장치 및 방법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제이엘케이는 ‘말초동맥 진단 영상 학습장치와 방법, 및 상기 학습장치와 방법을 통해 구축된 학습모델을 사용하는 유의한 말초동맥질환 진단 장치 및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제10-2020-0107235)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말초동맥질환은 팔이나 다리에 동맥경화가 발생해 혈액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간헐성파행증이나 중증하지허혈 등을 유발하는데, 증상이 척추관 협착증과 비슷해 간혹 오진되는 사례가 생긴다.
환자 가운데 일부는 아예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방치된 채 시간이 흐르면 조직 괴사로 하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번 특허를 통해 혈관 내의 혈류 속도를 인식, 유의한 말초동맥 협착 등 말초동맥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혈관조영 영상을 활용해 말초동맥질환을 진단하는 의료 영상 인공지능 솔루션에 적용된다. 말초동맥이 포함된 진단영역의 혈관조영(angiography)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모션 변화에 기초한 장치다.
본 특허는 기반 기술은 뇌 또는 심장에서 혈관조영술을 이용하여 재관류(revascularization)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에 활용할 수 있다. 제이엘케이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 황병희 교수, 이관용 교수가 공동 연구로 이뤄낸 성과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말초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한해 수백만 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 질환에 대한 인식 수준은 낮은 편”이라며 “이번 특허 기술로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말초혈관부위의 병변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가능해져 위험 신호가 나타나기 전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글로벌 인공지능 선도기업을 목표로 의료 인공지능 All-in-One 플랫폼 ‘에이아이허브(AIHuB)’, 인공지능 원격 헬스케어 플랫폼 ‘헬로헬스(Hello Health)’, 인공지능 토탈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 ‘헬로데이터(Hello Data)’ 등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유전체 분야, 자율주행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