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바이든 정부의 빅테크 기업 증세 및 규제 가능성이 미국 성장주에 다소 불편한 요인일 수 있으나 단기 내 증세나 규제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장주 랠리 시기 미국 기술주가 한국 성장주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나스닥에서 빅테크 종목의 주도권이 강해지면서 BBIG(배터리,바이오, 인터넷, 게임) 업종으로 대표되는 한국 대형 성장주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빅 테크 플랫폼 기업들의 면책 특권을 보장하는 통신품위법(CDA) 230조 폐지를 주장해왔다”며 “다만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우려도 있고 현재 정책이 부양책을 통한 경기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단기 내 증세나 규제 문제가 수면위로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경제 정상화 이후 규제 이슈가 현실화 되더라도 한국 성장주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영향이 크지 않으나 미국 기술주 주가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는 있어 향후 정책 방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