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날씨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흐려지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밤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에 따라 오늘 저녁에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제주도, 내일 새벽에는 경상서부내륙과 경남권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겠다. 한편,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강원동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과 내일 내리는 비는 비구름대가 빠르게 남동진하면서 지역별로 강수시간이 3~6시간으로 짧겠으나, 기류수렴에 의한 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은 강수시간이 6~12시간으로 다른 지역보다 길겠다.
예상 강수량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제주도에 10~40㎜, 전남권에 5~10㎜,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북·서해5도에 5㎜ 내외다.
기상청은 현재 서해안과 충남남부내륙, 전북내륙, 전남권에는 가시거리 100m 이하의 짙은 안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지역에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몽골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오늘 낮에는 중국 북부지역에서 추가적으로 황사 발원이 예상돼 내일 국내 서쪽지역의 PM10 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에어코리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수도권·충남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강원영동·울산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4~19도가 되겠다.
오늘 오전 7시 현재 서울 기온은 5.1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4.2도, 인천 5.2도, 춘천 1.7도, 강릉 9.4도, 울릉도·독도 8.1도, 홍성 1.2도, 수원 3.6도, 청주 5.1도, 안동 1.7도, 전주 4.3도, 대전 3.8도, 대구 4도, 포항 6.6도, 목포 4.9도, 광주 5.3도, 여수 7.3도, 창원 5.5도, 부산 8.4도, 울산 6.1도, 제주 8.4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16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8도, 인천 12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울릉도·독도 12도, 홍성 15도, 수원 16도, 청주 16도, 안동 16도, 전주 17도, 대전 15도, 대구 17도, 포항 18도, 목포 15도, 광주 17도, 여수 14도, 창원 15도, 부산 15도, 울산 17도, 제주 17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