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공동주택 톱10을 서울 단지들이 모두 차지했다. 지방 아파트들은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중 2021년도 예정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 펜트하우스 청담'(407.71㎡)이다. 지난해 완공된 이 단지는 첫 공시가격에서 163억2000만 원으로 전국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공시가격 상위 10위 공동주택은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 강남구가 6곳, 서초구 1곳, 용산구 2곳, 성동구 1곳 등으로 분포됐다.
특히 올해 10위권에 지방 아파트는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공시가격 54억3200만 원으로 지방 아파트로는 유일하게 10위 권에 이름을 올린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아파트'(전용 244.62㎡)는 올해 상위 10곳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81㎡)이 66억9900만 원으로 마지막 10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순위가 크게 뒤쳐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 공동주택 공시지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19.08%다. 서울이 19.9% 올랐고, 경기 23.96%, 울산 18.68%, 부산 19.67%, 대전 20.5% 뛰었다. 특히 세종은 무려 70.6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