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신의 라이선스 전문가가 미국 특허 솔루션 기업에 합류했다.
마르코니(Marconi)는 한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해 장호식 전 삼성전자 IP 전략팀장(전무)을 부사장에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장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전기전자학부를 졸업하고 뉴햄프셔대학교 프랭클린 피어스 로스쿨에서 지적재산 부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장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35년간 근무하면서 특허 소송, 중재, 라이선스, 매입 및 전략 등을 포함해 모든 지적 재산 분야에 걸쳐 업무를 수행했다. 가장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라이선싱팀장직을 역임했다.
장 부사장은 “마르코니에 합류해 한국 기업들과의 사업을 성장시키는 책임을 맡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마르코니는 다양한 혁신적 접근법을 개척함으로써 라이선시와 라이센서에게 모두 이로운 해법을 찾고 혁신을 가속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회사 측은 장 부사장이 이번에 에릭슨,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노키아 및 퀄컴 출신의 여러 IP(지식재산권) 리더들과 함께 마르코니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르코니는 특허 라이선스 허가 및 특허 기술 공유 등의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아시아 지역 내 입지를 확대하고 기존에 있던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팀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카심 알팔라히(Kasim Alfalahi) 마르코니 CEO는 “현재 특허 라이선스 허가 절차를 계속해서 바꿔나가면서 기업들이 기술을 공유하는 방법에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장호식 책임부사장이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IP 업계에서 존경받는 장 부사장의 탄탄한 경력이 회사에 귀중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