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과 KT가 '오산 운암뜰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KT와 오산 운암뜰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오산 운암뜰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및 개발 협력 △사업 공동 참여 방안 협력 △스마트시티 서비스 확대 방안 협력 △도시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 △생활서비스 인프라 개발 △혁신 서비스 개발 등을 협력한다.
오산 운암뜰 스마트시티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오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오산시청 동쪽 일대에 지식산업시설 용지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 복합시설 용지 등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7월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우선협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오산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오산 운암뜰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재 스마트교육,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중심의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오산 운암뜰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에 KT가 참여함으로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스마트시티에 필수 요소인 데이터 생태계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산 운암뜰 스마트시티는 민간 건설사가 주도하는 제안형 스마트시티 사업의 첫 번째 사업"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스마트시티 디벨로퍼 역량과 KT가 가진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오산 운암뜰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통해 시너지로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