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금호석유에 대해 개선되는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46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금호석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13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3454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고,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금호석유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에 따른 전 사업부문의 이익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부문 영업이익은 291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2.9% 증가했고, 합성수지부문 영업이익은 550억 원으로 114.1% 늘었다”면서 “증설 효과와 타이트한 수급으로 판가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페놀유도체부문 영업이익이 142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6.4%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에너지부문 영업이익도 유가 상승에 따른 SMP 급등과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 효과로 완연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9324억 원에 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던 작년보다 159.3%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7~2020년 합산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금호석유의 단기적인 이벤트 플레이(Event Play)보다는 실적 개선으로 접근하길 재차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