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 방위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
▲(주)STX는 페루 정부로부터 수주한 500톤급 경비함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사진제공=STX)
㈜STX는 페루 정부로부터 수주한 500톤급 경비함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페루 카야오 해군기지에서 개최된 인도식은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핵심 관계자만 참석했다.
이번에 인도된 경비함 2척은 규모 500톤급, 최대 속력 23노트(약 시속 42.6㎞)로 페루 연안 경비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해상 경비함은 STX가 현지조립생산 방식을 활용해 건조한 것이다. STX가 자재와 기자재를 공급하고 페루 국영 해군조선소 SIMA에서 최종 건조하는 방식이다.
STX는 이번 경비함 2척 인도를 시작으로 페루 해군의 전술적 니즈에 부합하는 함정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35억 규모의 한국형 소형전술차를 나이지리아 육군에 성공적으로 공급한 경험을 토대로 중남미 육상 방산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STX 관계자는 “자사의 방산 산업 노하우, 페루 내 견고한 네트워크 및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중남미 국가 방위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