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성한이 과거 브레이브 걸스 성희롱 의혹에 해명했다.
윤성한은 최근 자신의 아프리카TV를 통해 “쇼케이스에서 브레이브 걸스를 기분 나쁘게 하지 않았다. 그쪽 회사와도 친하다”라며 성희롱 논란에 선을 그었다.
앞서 브레이브 걸스는 지난달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4년 전 발매한 ‘롤린’이 역주행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팬들에 의해 과거 영상이 재발굴되며 ‘롤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MC였던 윤성한이 멤버들에게 성희롱성 막말 진행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윤성한은 7인조에서 5인조가 된 멤버들에게 “차라리 울었으면 기자님들이 좋은 기사 많이 썼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멤버들의 몸매 비결에 대해 “뽕 같은 건 안 넣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윤성한은 “당시 멤버들이 5인조가 된 것에 부담감을 토로하길래 5인도 보기 좋다고 한 것”이라며 “멤버 중에 요가 하는 멤버가 있어 몸매 부각을 해야 했기에 엉뽕(엉덩이 패드)을 넣지 않고도 몸매가 좋냐고 물은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일각에서 불거진 ‘몸을 더듬었다’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부인하며 “멤버들끼리 더듬는 안무가 있다기에 ‘녹화장에 가면 저도 좀’이라고 말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윤성한은 “그때 브레이브 걸스는 섹시 콘셉트라 몸매를 부각해야 했다”라며 “쇼케이스에는 큐시트가 있고 대본이 있다. 내가 알아서 하는 게 아니라 원하는 대로 해주는 부분이 있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4년 만에 브레이브 걸스가 역주행하면서 나의 안 좋은 기사도 역주행하고 있다”라며 “이슈가 되니까 엮으려 하는 것 같다. 생각보다 브레이브 걸스가 더 뜬 것 같아서 기분 좋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윤성한은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다.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찾사’,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