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일하는 엄마'를 지원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직장을 조성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효성어린이집'이다. 효성은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별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마포 본사를 비롯해 창원공장, 울산공장 등 3곳에 효성어린이집이 설치돼 있다.
효성어린이집은 전문기관을 통해 환경 유해 요소 검출 검사를 시행했다. 공사 자재에 대한 친환경 인증도 획득해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전문 위탁업체의 우수한 교사들이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해 직원들이 부담을 덜고 회사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효성어린이집은 저녁에도 운영한다. 이 때문에 직원들은 불가피하게 퇴근이 늦어지더라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위치가 가까워 아이 상태에 따라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효성ITX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근무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근무 가능 시간과 여건에 따라 3ㆍ4ㆍ6시간 단위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제 일자리와 주중 근무 요일을 지정하는 선택적 근로제 등을 활용 중이다.
또 '워킹맘'의 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출산ㆍ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왔다. 실제 매년 500명 이상의 여직원들이 출산ㆍ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다. 휴가를 마친 후 복직을 보장해 경력 단절을 막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한편, 효성은 '직원의 행복이 회사 성과의 밑거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목표로 한 선순환 구조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