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비키 트위터 캡처)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선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영 취소를 결정한 가운데,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방송이 그대로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미국의 아시아 콘텐츠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Rakuten Viki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조선구마사’가 곧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SBS는 ‘조선구마사’의 방영권 구매계약을 해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한다”며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지상파 방송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구마사’는 첫 방송에서 중국식 소품 활용, 실존 인물 묘사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사와 SBS는 관련 장면을 모두 수정하고 한 주 결방을 통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작품을 완전히 재정비해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이 거세진 가운데 국내 시청자들의 반중 정서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고, 광고주들과 지방자치단체 등도 제작 지원을 줄줄이 철회하자 제작을 이어가기가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