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주총회 개최…김연극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환경ㆍ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해 100년 기업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동국제강은 2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제67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 장세욱 부회장은 최근 5년간 경영 환경 및 성과, 지난해 경영 실적, 미래 경쟁력 구축 방안 등에 대해서 40여 분간 직접 발표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일일이 응답했다.
장 부회장은 경영 현황을 주주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이번 주총 발표자료를 직접 챙기고 준비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영업보고에서 “코로나19의 경제위기로 세계 철강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음에도 동국제강은 최근 10년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동국제강을 강소기업과는 구별해 “본원의 철강 사업에 집중과 수익 극대화 경영 활동의 결과 외형은 다소 줄었지만 높은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탄탄한 ‘중강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신용등급 A등급 회복도 제시했다.
미래 경쟁력 구축을 위한 방향으로 △수익성 위주 영업 및 생산 지속 △재무 건전성 강화 △성장 모멘텀 구축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축소를 지속해 신용등급 A로의 회복을 장기 목표로 추구하고 신인도를 개선하겠다"며 “올해는 ESG(환경ㆍ사회ㆍ거버넌스)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환경ㆍ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회 공헌활동과 노사화합문화를 계속 발전시켜 100년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엿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사내이사로 김연극 사장, 최원찬 전무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주상철, 민동준, 남동국, 김용상, 이종원 씨를 재선임하는 등 6개 안건 모두를 승인받았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도 최종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