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역ㆍ중소방송사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프로그램 제작 지원 대상작 35편을 선정하고 31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역 문화 정체성 확보와 지역 시청자 권익 보호에 집중해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에 대한 분야를 신설했다. 또 지자체ㆍ공공기관 등과 협력하는 프로그램,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 지역성이 강한 프로그램의 제작 지원을 새롭게 추진했다.
특히, 풀뿌리 민주주의에서 비롯된 지방자치와 국민 중심의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전국 16개 지역사가 공동으로 기획ㆍ제작하고 편성하는 공동제작 프로그램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생계ㆍ의료ㆍ돌봄 등 서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지자체 예산 사용에 대해 감시ㆍ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기획 등 지역방송 역할에 충실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역ㆍ중소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지원하는 대형 공익성 프로그램을 신규 지원하고,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방송에 적용한 신유형 콘텐츠 지원을 확대하는 등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추진한다.
한상혁 위원장은 “지역ㆍ중소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방송의 자생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매체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