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29일 ‘앱 생태계 상생 포럼’의 3회차 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앱 생태계 상생 포럼’은 구글코리아가 국내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통해 앱 생태계 참여자들의 다양한 입장을 경청하고, 한국 사회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의장을 맡은 장대익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를 포함해 10명의 학계ㆍ업계ㆍ소비자ㆍ법률 및 미디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3회 포럼에 스토리 게임 시리즈 ‘MazM’을 서비스하는 ‘자라나는씨앗’의 김효택 대표를 초대했다. 국내 중소 개발사의 입장에서 앱 플랫폼 기업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과 구글코리아에 기대하는 바를 직접 청취했다.
김효택 대표는 “구글코리아, 특히 구글플레이가 새롭게 발표한 결제 정책은 저희 같은 중소규모 개발사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며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보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현재 진행 중인 창구 프로그램,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과 같은 중소개발사 지원 활동을 강화해 한국 개발사들의 해외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성원들은 구글플레이의 결제 수수료 인하 정책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앱 플랫폼의 결제 시스템 서비스를 넘어서 플랫폼 전체의 서비스에 대한 포괄적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중소 개발사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활동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생태계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글코리아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200여 개의 스타트업에게 사업화 자금, 마케팅 지원, 비즈니스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창구프로그램’, 인디게임 개발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스타트업에게 창업 공간 및 트레이닝,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등 다양한 중소 개발사 및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콘텐츠 개발사들을 위한 약 1150억 원 규모의 ‘K-reate’ 펀드를 조성해 더욱 강화된 앱 생태계 상생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대익 의장은 “구글이 금번 수수료 인하 정책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국내 생태계 참여자의 목소리를 함께 고려하고 또 일부 반영한 것이 의미가 있다”며 “지난 3회 간의 포럼을 통해 구글플레이가 국내 앱 생태계 참여자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앱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잘 느낄 수 있었으며, 구글플레이가 앞으로도 국내의 많은 개발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앱 생태계 상생 포럼을 통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분들의 진솔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경청하며, 의미 있는 교훈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럼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한민국 모바일 앱 생태계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