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48.18 포인트(0.16%) 상승한 2만9432.70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토픽스(TOPIX)지수는 15.48 포인트(0.78%) 내린 1977.86에 거래를 끝냈다.
일본 내 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급에 따라 머잖아 경제가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업과 항공 운수 산업 등의 분야가 오름세를 탔다. 중국·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도 자극했다는 평가다. 다만 미국 헤지펀드 아케고스캐피탈의 블록딜에 따른 경계심이 상한 폭을 제한했다.
중국증시 역시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1.38포인트(0.62%) 오른 3456.68로 거래를 마쳤으며, 선전성분지수도 전장보다 117.18포인트(0.85%) 상승한 1만3888.44에 폐장했다. 반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2.43포인트(0.19%) 내린 1248.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 또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934 포인트(0.48%) 뛴 1만6554.90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도 오후 4시 20분 기준 295.37포인트(1.04%) 오른 2만8617을 가리켰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특별한 상승 재료가 없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가속화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98.49포인트(0.30%) 오른 33,171.37에 장을 마감하면서, 올해 들어 17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