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심각해지자 부랴부랴 마케팅 철회
▲폭스바겐 전기차 ID.3에 부차된 로고. 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폭스바겐 대변인은 “(사명 변경은) 농담(joke)이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누구에게도 오해를 살 의도는 없었다”며 “그저 사람들이 전기차 ID.4에 관해 얘기를 나누도록 하기 위한 마케팅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미국의 새 법인명을 볼츠바겐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게시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자료에는 기존 버지니아 본사와의 업무 분배 계획과 테네시 공장 견적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WSJ는 회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회사의 농담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자 관계자들은 미국 법인에 서둘러 마케팅을 멈추도록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