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피 8사, 코스닥 상장사 41사 등 총 49사에 대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20사업년도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과 관련해 상장폐지절차 진행 8사, 관리종목 신규지정 3사, 지정해제 1사 등을 시장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법인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상장법인 총 770사 중 외국 법인 1사와 분할 재상장 2사를 제외한 767사다.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은 3월 31일까지다.
올해 최초로 감서의견을 거절 받은 성안, 세우글로벌, 쌍용차, 쎌마테라퓨틱스, 센트럴인사이트 등 5사는 이의신청서 제출 시 거래소가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2년 연속 감사의견을 거절당한 흥아해운, 폴루스바이오팜, 지코 등 3사는 이달 12일까지인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 결정 예정이다.
관리종목 지정은 종 3사다. 세기상사는 매출액 50억 원 미달로 지정됐고 JW생명과학, JW홀딩스 등은 감사범위 제한 한정으로 신규지정됐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자본잠식 50% 이상 사유를 해소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기존 관리종목 지정사는 모두 7개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본부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41사 △관리종목 신규지정 21사 △지정해제 14사 △투자주의환기종목 신규지정 28사 △지정해제 21사 등을 시장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12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 총 1464사 중 외국법인 22사, 신규상장 SPAC 1사를 제외한 1441사다.
지스마트글로벌 등 41개사는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비적정(범위 제한 한정,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미래SCI의 경우 감사의견 비적정과 더불어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했다.
올해 상장폐지 사유가 신규 발생한 법인은 21사로 전년도(23사)와 유사했으며,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회사는 20사로 전년도 같은 시점(9사)대비 증가했다.
이미지스 등 21사는 4사업연도 영업손실 발생, 대규모손실 발생,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으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고, 액션스퀘어 등 14사는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함에 따라 지정 해제됐다.
명성티엔에스 등 28사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고, 코나아이 등 21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