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부상, 4명 중태...구조 헬기 투입
당국 “터널 안 트럭과 충돌 추정”
▲대만에서 2일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했다. 출처 대만 자유시보 홈페이지
2일(현지시간)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대만 동부 해안을 지나던 열차가 타이루거 협곡 인근에서 탈선했다.
당시 열차에는 35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로 20명이 다치고 4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1~4호실 객차의 80~100명이 대피한 상태지만 5~8호실 객차는 사고로 파손돼 구급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11시 20분부터 구조 헬기가 현장에 투입돼 수습하고 있다.
당국은 “열차 일부가 레일에서 벗어나면서 터널 벽에 부딪혔다”며 “제대로 주차돼 있지 않았던 작업용 트럭이 열차 탈선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열차 탈선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대만 북동부에서 탈선으로 18명이 사망하고 175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