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쇼핑몰 밖에서 보건 담당자가 사람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뭄바이/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35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258만9067명으로 늘었다.
인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월 3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처음이다.
2월까지만 해도 감소 추세에 있던 확진자 수는 지난달 들어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17일 9만7894명으로 최고점을 찍고 줄기 시작한 확진자 수는 2월에 8000∼9000명까지 감소했다.
그러다 지난달 11일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섰고 지난달 31일 5만3480명까지 급증했다. 이후 5일 만에 2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도 지난달 초 100명 아래에서 최근 500∼700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6만5101명이다.
하루 100만~300만 명 정도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지만 가파른 확산세를 막기에 역부족이란 평가다.
여기에 각종 축제, 지방 선거 유세장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인파가 몰려 들면서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