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1%대 하락...4차 대유행 우려 여파
중국증시, 경제지표 개선에 낙폭 줄여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62포인트(1.30%) 하락한 2만9696.63에, 토픽스지수는 29.20포인트(1.47%) 하락한 1954.3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3포인트(0.04%) 하락한 3482.97에, 대만 가권지수는 168.59포인트(1.02%) 상승한 1만6739.87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22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4.22포인트(0.13%) 하락한 3205.5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09.12포인트(0.22%) 떨어진 4만9050.20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는 부활절 기간으로 휴장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 넘게 상승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발표된 3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3.7로 전월(55.3)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9.0)도 상회했다.
다만 상승세가 아시아증시로 이어지진 않았다.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전날까지 3일간 900엔 넘게 오르며 3만 엔대 회복을 보인 터라 이익 확정 매도가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락 폭은 장 막판 400엔 가까이 벌어졌다.
마켓워치는 “일본에서는 전염병에 대한 깊은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의료진들은 4차 물결에 대비할 것을 자국 시민들에게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려에 항공과 운수, 관광 관련 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항공은 2.44% 하락했고 야마토운수를 보유한 야마토홀딩스는 0.83% 하락했다.
전날 청명절로 휴장했던 중국증시도 하락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차이신 3월 서비스업 PM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낙폭은 크지 않았다.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2.8 상승한 54.3으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와 2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며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를 두고 일진일퇴의 전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