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D-Day 박영선 “거짓말 심판” vs 오세훈 “정권 심판”

입력 2021-04-07 09:25수정 2021-04-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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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유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일인 7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각기 선거운동 소회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말을 심판하겠다, 정직한 서울을 만들겠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는 서울이 돼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이런 진심이 모이고 있다. 당신 마음도 다르지 않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한결같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 함께 서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며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거짓 없는 정직과 서울의 미래를 향한 진심으로, 하루빨리 천만 서울시민의 삶에 따스한 볕이 들고 봄이 올 수 있게 하겠다”고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오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꼭 당선돼 서울을 살리고 정권 심판을 해 달라던 열망 어린 표정의 시민 여러분들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제가 잘나서 지지해주시는 게 아니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라, 기회를 주겠다’는 게 국민의 마음임을 잘 안다. 국민 여러분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서울시장으로서의 경륜과 경험을 제대로 써서 시민 여러분께 자부심으로 돌려드리겠다.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기성세대가 만든 빚과 암울한 미래, 분열의 시대를 물려주지 않겠다”며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포기하지 마시길 진심으로 호소드린다. 반드시 투표하셔서 국민의 힘을 보여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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