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6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이날 메시지를 내고 “미국 인프라에 과감하게 투자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이번 인프라 투자에 포함된 세부사항과 지급 방식에 대해 모든 면에서 양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과거에도 민주당과 공화당은 인프라 투자를 지지해 왔고, 이젠 협심해야 할 때”라며 “아마존은 법인세율 인상을 지지하며 미국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정부는 법인세율을 현 21%에서 28%로 인상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월 바이든 대통령은 JP모건체이스와 월마트 등 주요 기업 CEO들과 만나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의 조슈아 볼튼 회장은 “정책 입안자들은 회복 기간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새로운 장벽을 만드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WSJ는 “지난 수년간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롯한 비판론자들은 아마존이 많은 수익과 대조적으로 적은 납세 책임을 지는 것을 지적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최저 법인세율을 작년 적용했다면 아마존의 세금은 신고 기준의 두 배는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