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GSK 백신 사업부. 신화뉴시스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이 영국의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캐나다 제약사 메디카고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GSK는 브라질에서 18세 이상 350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과 캐나다, 유럽, 라틴아메리카에서도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GSK 백신은 브라질이 3상 임상시험을 허가한 5번째 백신이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중국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중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공식 등록, 시노백과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은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다만 백신 수급 문제로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2개 백신만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은 올해 1월 1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전날 기준 2144만5683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는 전체 국민의 10.13% 수준이다. 이 중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한 사람은 606만58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