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안전과 주변국 이익 심각한 손해"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와 4호기 너머로 태평양이 보인다. 오쿠마/AP뉴시스
13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수 처리에 따른 담화문’에서 일본이 안전조치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외 반대 목소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오염수 처리를 결정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같은 무책임한 결정은 국제 사회 안전과 주변국 이익 및 국민 건강에 심각한 손해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 일본을 향해 “바다는 인류 공동의 재산으로 일본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은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합의하기 전까지 오염수를 배출해서는 안 되며 일본은 책임있는 태도로 국제사회, 주변국, 자국민의 우려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주변국들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