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는 이번 달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한 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어, 300만명 이상의 국민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최근 백신접종 속도와 함께, 수급 불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접종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71개였던 예방접종센터가 어제 175개로 대폭 늘어나면서, 하루 4만여 명이던 접종자가 어제는 9만 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기별로 계약된 물량은 도입 시기를 조기에 확정하는 한편,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며 “성과가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고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전성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다"며 "최근 혈전 논란이 불거진 얀센 백신은 각국의 검토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접종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를 믿고, 일상 회복을 앞당길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고 정부는 이 치열한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하는 그 날이 하루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도 이 희망의 여정에 한마음 한뜻으로 변함없이 함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