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과일 가격 안정에 롯데마트가 나선다.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와 연속적인 태풍으로 사과의 정품률과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2일 기준 후지 사과 상품(10kg)의 도매가가 평균 6만 3300원으로, 1년 전인 3만 6150원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롯데마트는 최근 고공행진하는 과일 가격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22일부터 일주일간 CA 저장 사과를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CA 저장 사과는 온도와 습도 및 공기 중의 산소, 이산화탄소 등을 조절해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첨단 방식으로 보관한 사과다.
이번에 선보이는 CA 저장 사과는 지난해 가을 수확해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CA 저장고에 보관해 온 사과다. 특히 올해는 이제까지 선보인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준인 630여 톤을 준비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나섰다.
롯데마트 전 점에선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갓따온 그대로 사과(4~6입/봉)’를 시세 대비 20% 가량 할인된 9980원에 판매한다.
김영구 롯데마트 신선식품1부문장은 “지난해 가을 수확해 당시의 신선함과 맛을 최대한 유지한 CA 저장 사과를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준비했다”며 “CA 저장 사과를 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