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등록장애인 수 1만4000명 증가…고령화에 증가세 지속

입력 2021-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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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0년 등록장애인 현황'…총인구 5.1% 수준

(이투데이 DB)

지난해 1년간 1만4000명이 장애인으로 신규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19일 발표한 ‘2020년 등록장애인 현황’에서 지난해 말 등록장애인이 263만3000명으로 전년 말보다 1만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인구의 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45.8%), 청각(15%), 시각(9.6%), 뇌병변(9.5%) 순으로 높고, 안면(0.1%), 심장(0.2%), 뇌전증(0.3%) 순으로 낮았다. 장애 정도별로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98만5000명(37.4%), 심하지 않은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164만 8000명(62.6%)이었다. 60대가 60만2000명(22.9%)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58만5000명, 22.2%)가 뒤를 이었다. 해당 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올랐다. 80세 이상은 22.0%였다.

지역별로 등록장애인은 경기도가 57만 명(21.6%)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이 1만2000명(0.5%)으로 가장 적었다.

등록장애인이 증가한 데에는 등록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확대, 등록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구 고령화도 등록장애인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선영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의 추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과 장애 유형 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애 인정기준 개선 등 장애인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