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가 파트너로 참여한 아로나와토큰이 발행 첫 날 1000배가 급등하는 이례적인 폭등을 연출했다. 특히 한컴위드는 아로나와토큰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확한 수량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1일 한컴위드 관계자는 “아로나와테크에 지분을 투자했고 기술파트너로 참여 중”이라며 “보유중인 아로나와토큰에 대해서는 얼마나 있는지 등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인수한 금거래소를 기반으로 금이나 부동산 등 실물자산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컴위드는 지난해 6월 금거래소인 선학골드 지분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 한컴위드는 금거래소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 방향성을 잡을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 사업 모델이 그려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아로나와테크에 지분 투자와 기술파트너로 참여하며 금ㆍ부동산 등 실물자산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첫 단계로 아로나와테크는 아로나와토큰을 발행했고 지난 20일 빗썸에 상장됐다. 빗썸에 상장된 ‘아로와나토큰’(ARW)은 50원에 시작해 5만3800원까지 치솟았다. 하루도 되지 않아 1000배가 넘는 상승 폭을 기록한 셈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3만1720원에 거래 중이다.
아로나와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 유통 플랫폼에 활용되는 암호화폐다. 디지털 금 융복합 플랫폼 아로와나의 디지털 자산으로, 플랫폼 내 멤버십, 디지털 바우처 구매 및 판매, 디지털 전당포, 쇼핑몰 리워드 등 다양한 서비스에 도입해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아로와나테크는 한컴위드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이용해 한컴금거래소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아로와나토큰을 매개로 유통시키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빗썸에 따르면 총 5억 아로나와토큰이 발행돼 있고 파트너와, 발행사가 각각 30%씩 보유하고 10% 개인투자자, 10% R&D로 분배돼 있다.
파트너로 참여한 한컴위드는 30%배정 물량 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