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본 연료 수입, 20년 내 최고…지진ㆍ화재 영향

입력 2021-04-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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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후쿠시마 지진에 정유소 폐쇄
지난달 ENEOS 정유공장 화재도

▲일본 연료 수입 규모 증감 추이. 단위 백만 ㎘. 3월 305만2000㎘. 출처 블룸버그통신
지난달 일본의 연료 수입 규모는 2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진과 화재 발생이 주요인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재무성 자료를 인용해 가솔린과 나프타를 포함한 석유(증류)의 3월 수입량이 305만200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 대비 19% 증가한 규모로, 2000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블룸버그는 2월 중순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지진으로 많은 정유소가 폐쇄되면서 해외에서 연료를 수입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달 일본 최대 정유업체 ENEOS의 와카야마 정유 공장이 화재로 폐쇄된 영향도 있었다. 해당 공장은 재개 계획 없이 여전히 닫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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