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0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 경기장 밖에서 첼시FC 팬들이 유럽슈퍼리그 참가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런던=AP/뉴시스)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논란과 관련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 리그 팀들도 탈퇴를 선언했다.
AFP 통신은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를 대표하는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 등 3개 구단이 ESL 참가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탈퇴 의사를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 구단이 모두 ESL 참가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당초 ESL는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날,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AC밀란, 인터 밀란 등 총 12팀으로 출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팎으로 극심한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
슈퍼리그가 평일에 진행될 경우 모든 팀들은 사실상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각국 리그는 심각한 재정적 피해를 입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
거기에 축구 팬들의 강한 반대까지 이어지며 결국 대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10개 팀이 탈퇴를 선언했다. 사실상 ESL은 시작도 못하고 좌초 위기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