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대부’ TSMC 창업자 “강력한 경쟁 상대는 ‘삼성’”

입력 2021-04-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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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웨이퍼 제조 불가능
중국, 5년 이상 뒤처져 있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창업자인 장중머우 전 회장이 강력한 경쟁 상대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22일(현지시간)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장중머우 TSMC 창업자는 전날 대만 경제일보가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에서 개최한 ‘2021년 마스터 싱크탱크 포럼’ 강연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그는 “예전엔 관심을 끌지 못하던 삼성이 웨이퍼 제조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 상대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현재 웨이퍼 제조가 불가능하고 중국은 20년간 수백억 달러 보조금에도 반도체 제조는 TSMC보다 최소 5년 이상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반도체 대부로 불리는 장중머우가 향후 파운드리 시장이 TSMC와 삼성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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