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호텔서 나체로 난동 (뉴시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나체로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2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4시께 나체 상태로 호텔 12층부터 15층까지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린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손님이 유리를 깨고 난동을 부린다”는 호텔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테이저건으로 A씨를 제압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유리 파편에 상처를 입고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등의 이상 징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이 현장에서 간이 검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A씨가 발열 증상을 보이는 바람에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의 코로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곧 A씨를 소환해 마약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