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접종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이 대한항공을 통해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코러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국내에서 사용될 경우에 대비해 대·내외적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의 국내 사용 승인에 필요한 서류를 러시아 국부펀드(RDIF)에 요청, RDIF에서 해당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RDIF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코러스는 이와 함께 사용 승인에 필요한 국내 자료를 준비하고, 기타 필요 사항에 대해 허가당국에 요건을 확인 중이다.
스푸트니크V는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이 러시아로 보내져 상업 생산 물량 출하를 앞두고 있다. 한국코러스는 해당 밸리데이션 배치를 RDIF 및 가말레야 연구소 기술진과 함께 춘천공장에서 생산하고 수율과 품질이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코러스는 지난해부터 RDIF와 스푸트니크V의 국내 수탁 생산을 논의, 지엘라파와 한국코러스 자체 생산물량 1억5000만 도즈 및 국내 바이오 기업 컨소시엄을 통한 5억 도즈 생산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