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과 네이버가 손을 잡았다. 인증서를 기반으로 자격증을 간편하게 이력서에 기입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람인에이치알(HR)과 네이버는 26일 이런 내용의 ‘네이버 자격증, 인증서 기반 서비스 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경희 사람인HR 플랫폼사업본부장과 황지희 네이버 인증서비스 리더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반기부터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에 연동된 자격증을 사람인에서 원클릭으로 불러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구직자는 이력서 등록ㆍ수정, 나의 프로필 화면에서 ‘네이버 정보 불러오기’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 인증을 통해 등록된 자격증 정보 전체를 연동시킬 수 있다.
구직자는 자격증, 면허증, 어학점수 등의 발급번호, 발급일, 기관명 등을 직접 작성할 필요없이, 보다 간편하고 정확하게 네이버 자격증과 동일하게 자동 기입하면 된다. 구인 기업 역시 지원자의 서류 허위 사실 확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에서는 사람인 이력서에 많이 등록되는 정보처리기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한국산업인력공단 495종 국가기술자격증을 이용할 수 있다.
이경희 사람인HR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구직자와 구인 기업들 모두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입사지원 및 지원서 검토를 할 수 있는 길이 마련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사용자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