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개발자 콘퍼런스 ‘슬래시(SLASH) 21’가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슬래시 21’의 사전 신청자는 1만 명을 넘겼다. 토스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개발자 콘퍼런스다.
‘슬래시 21’는 토스의 기술 혁신 경험을 나누고자 마련된 자리다. 슬래시라는 행사명은 개발 시 명령어 앞에 사용되는 ‘/’ 기호와 기술 혁신으로 한 획을 ‘긋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콘퍼런스 슬로건도 ‘No user, No technology(사용자 없이는 기술도 없다)’로 토스의 핵심가치를 나타낸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토스 개발자뿐 아니라 토스혁신준비법인(가칭 토스뱅크), 토스페이먼츠 등 계열사 소속 개발자 총 20여 명이 연사로 나선다. 토스의 주요 계열사 개발자들이 한 곳에 모여 공식적으로 기술적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콘퍼런스에서는 토스가 간편 송금에서 시작해 1900만 사용자를 보유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기까지 어떤 기술 과제들을 해결해왔는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서버 △프론트엔드 △데브옵스(DevOps) △클라이언트 △데이터 등이다.
이형석 토스 테크놀로지 헤드는 “이번 콘퍼런스는 토스팀 개발자들이 사용자가 불편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나간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