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 (사진 제공=상가정보연구소)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수는 36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1987년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예상 건축 면적만 142만 8689㎡(약 43만 3000평)에 달한다.
지식산업센터 승인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15건)였다. 이어 △서울(9건) △충남(8건) △광주(2건) △대구·강원(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의 약 66.7%가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는 소액 투자와 세제 감면 혜택 등으로 관심이 높지만 공급과잉으로 분양 성적은 좋지 않다”며 "비주택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지식산업센터 투자 열기도 차가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증가와 시장 침체로 지식산업센터의 입지, 교통 환경, 상품 구성 등의 요소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지역·상품별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