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TNS CI.
SK건설이 자회사인 'SK TNS'를 2826억 원에 매각을 마무리했다. SK건설은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친환경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SK건설은 지난 30일 SK TNS 지분 100%인 보통주 16만 주를 네트웍인프라홀딩스에 2826억 원에 매각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 1월에 밝힌 처분가액 2900억 원에서 74억 원가량 감소한 규모다. 거래상대방은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설립한 PEF인 네트웍인프라홀딩스다.
SK건설은 지분 참여를 통해 SK TNS와의 관계를 이어간다. SK건설은 알케미스트캐피탈이 SK TNS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펀드에 600억 원 한도로 출자하기로 했다. 지분 참여로 배당 및 자본 수익을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SK TNS는 2015년 9월 SK건설 U사업부에서 분리된 자회사다. SK그룹 계열사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쌓았다. 주로 그룹 내 기지국·중계기·광선로·전용망 등 통신망 공사를 전담했다.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5907억1974만 원, 당기손익은 259억6636만 원으로 집계된다.
한편, SK건설은 처분배경에 대해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