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어린이날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4일 제이홉이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해외 아동들에게도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국내 아동 지원에 이어 해외 아동을 위한 후원을 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홉은 재단의 고액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 가입자로, 지금까지 그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한 누적 후원금은 7억원에 달한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본인의 생일을 맞아 1억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에 대한 관심이 고취되고 있다"며 "재단 역시 제이홉을 포함한 모든 후원자분들의 뜻을 받들어 국내외 지원이 필요한 많은 아동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수지 역시 통큰 기부에 나섰다.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수지가 지난달 말 사단법인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수지가 전달한 기부금은 보육원 아동, 보호 종료 아동의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는 보육원 아동들을 위한 태권도 재능기부, 태권용품 지원사업 및 보육원 보호 종료 아동을 위한 지원사업 등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다.
수지는 태권도 지도자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태권도 관련 분야에 지속해서 기부를 해오고 있다.
앞서 수지는 수차례 통큰 기부를 하며 2015년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 1억원의 성금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