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7 보궐선거 이후 서울 강남4구 등 주요 단지의 부동산 가격 불안 조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는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보궐선거 이후 2주 연속으로 확대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월 넷째 주에는 전주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여전히 보궐선거 전보다 높아진 수준"이라며 "특히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 4구 등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부동산원 분석에 따르면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에 대한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후 효력 발생 전 막바지 매수세 등으로 가격 불안이 지속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서울시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에서도 정비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장 교란 행위를 우선적으로 근절하겠다고 밝힌 만큼,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