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주거시설도 10대 건설사가 인기

입력 2021-05-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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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시설 분양시장에서도 건설사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기간 내 청약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26곳이다. 전체 분양 단지(57곳)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 중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내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19개 단지는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경쟁률도 브랜드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1만51실에는 전체 청약건수(36만3769건)의 73.13%인 26만8211건의 청약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6.69대 1이다. 이 기간 기타 건설사 물량인 1만7507실에는 9만8558건만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공급된 도시형 생활주택 중 경쟁률 상위 3개 단지도 모두 10대 건설사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단지’로 208가구 모집에 4125명의 인파가 몰렸다. 평균 19.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는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고, 집값 상승 폭도 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의 대안 주거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옛 스포월드 부지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언주로와 봉은사로가 만나는 곳에 들어서고, 시티뷰와 테라스를 즐길 수 있는 고급 게스트룸, 프라이빗 라운지, 개별 세대창고가 마련된다.

현대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전용 38~78㎡ 오피스텔 369실 규모로 도보 거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 84㎡ 255실 규모로 인근에 커낼워크,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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