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올해 첫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예정자 430명을 14일 발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총 6591명이 응시한 가운데 합격예정자인 3과목(대지계획·건축설계1·건축설계2) 합격자는 430명이었다. 합격률은 6.5%로, 전회 합격률 14.2%(992명)보다 7.7%(562명) 감소했다.
과목별 합격자는 대지계획 9.5%(503명), 건축설계1 8.9%(402명), 건축설계2 8.2%(392명)다.
국토부는 전회보다 합격자가 감소한데 대해 경력 5년 미만의 응시자가 증가한 점, 작년부터 시험을 연 2회 시행하면서 지난 1년간 합격자(2279명)가 늘어나 실력 있는 응시자가 줄어든 점, 기존 2과목 합격자 중 최종합격자 수가 감소된 점 등에 따른 것으로 내다봤다.
합격예정자의 연령층은 30대가 183명(42.6%), 40대가 177명(41.2%)으로, 합격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예정자의 29.5%(127명)이었다.
합격예정자는 경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18일부터 21일까지 대한건축사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합격예정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친 후 국토부와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에서 7월 2일 발표한다.
과목별 시험점수는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에서 14일부터 28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