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복지재단은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발맞춰 강원폐광지역 4개 시ㆍ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의 전기, 난방 등 에너지 사용에 제약을 받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그린에너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그린에너지 지원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 강원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폐광지역 에너지 빈곤층의 전기료와 난방비의 실질적인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유도할 목적으로 계획됐다.
협약식은 지난 13일 심규호 강원랜드 복지재단 이사장과 이두봉 한국에너지공단 강원본부 본부장 등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으로 복지재단은 폐광지역 지자체로부터 에너지 빈곤가구를 추천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그린에너지 설비 구축에 필요한 가구 부담비용을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태양광 및 태양열 시공업체 등을 추천하고 사업비 중 국비 등을 분담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심규호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으로 폐광지역 에너지 빈곤층의 가구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이행과 더불어 추후 지원대상 확대를 통해 따뜻한 폐광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복지재단은 2009년 폐광지역 사회복지시설 34개 소에 1억7000만 원 지원을 통해 기존 형광등으로 사용됐던 전구를 LED 조명으로 교체해 시설 전기료 등의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했으며 2014년에는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을 진행해 54가구에 1억4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그린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