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광학 테크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손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 성장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의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다. 그럼에도 아이엘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60억 원에 영업손실 7억 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매출은 271% 증가, 영업손실은 71%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이엘사이언스 안광인 이사(CFO)는 “올해 1분기는 전년 대비 고른 매출 증가와 헤어케어 부문 매출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포트폴리오 확대 초입임을 감안했을 때 뚜렷이 나타나던 계절성은 향후 점진적인 희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비롯한 전반적인 인력 증원도 향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확대가 가시화되고, 헤어케어 제품 영역이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건설 조명에서 발생했던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를 하며,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밝힌 바 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헤어케어 제품은 전체 매출 비중이 2020년 12% 수준에서 현재 21%까지 성장했다. 헤어케어 중 주요 제품은 두피케어 관련 디바이스, 샴푸, 토닉 순이다. 올해 상반기는 제품의 해외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안광인 이사는 “실리콘 소재의 렌즈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의 결실을 보는 해가 될 것”이라며 “건설, 헤어케어, 차량,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엘사이언스만의 독보적인 성장동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