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피해 줄이자”…과기정통부, 대응 지원반 설치

입력 2021-05-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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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대응 지원반 이미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랜섬웨어 대응 지원반’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ㆍ외 기업을 대상으로 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것이다.

지원반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총괄로 24시간 신고 접수ㆍ분석 및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내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설치한다.

국내ㆍ외 랜섬웨어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최대 송유관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마비로 인해 송유관 가동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10위권 배달 대행 플랫폼 기업이 공격을 받아 전국 3만5000곳의 점포와 1만5000명의 라이더 피해가 발생하는 등 랜섬웨어 침해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랜섬웨어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39건 대비 지난해 127건으로 32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5월 기준 누적 55건이 신고됐다.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피해 예방을 위한 주요 대응방안으로 최신버전 소프트웨어(SW) 사용 및 보안 업데이트 적용,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웹페이지 주소(URL) 링크 클릭 주의,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주의, 중요한 자료는 정기적으로 백업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실상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외부 매체를 이용한 백업 등의 예방이 최선이다”라며 “랜섬웨어 감염 등 침해사고 정황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 또는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침해사고 신고를 하고 기술지원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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