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속도 줄이고 피할 줄 알았다”
▲테슬라 SUV 차량이 2018년 3월 23일(현지시간) 오토 파일럿 모드로 주행 도중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고속도로에서 벽을 들이받고 파손됐다. 마운틴뷰/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은 워싱턴주의 한 정차된 경찰차와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순찰차를 피하려고 차량이 속도를 늦추고 방향을 틀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워싱턴 경찰은 페이스북에 파손된 차량 사진을 올리고 “차량에 자율주행 모드가 있지만,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데 이 기능에만 의지할 수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 소식”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현재까지 미국에서 오토 파일럿 주행 도중 최소 3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4건의 테슬라 충돌 사망사고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