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5.79%에서 5.43%로 낮아져
▲서울 중구에 있는 한진빌딩. (연합뉴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석 달간 110억 원어치의 한진칼 주식을 매도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3월부터 현재까지 한진칼 주식 21만2500주를 매도했다.
이를 통해 조 전 부사장이 확보한 현금은 약 110억 원이다.
주식 매도로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작년 12월 5.79%에서 이달 5.43%로 낮아졌다.
고 조양호 회장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고모인 조현숙(76)씨는 한진칼 주식 3만7901주를 전량 매도해 20억 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했다.
조 씨는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해외재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고모 조 씨가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조 회장의 특별관계자는 9명에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부사장, 정석인하학원, 일우재단 등 8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