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1일 "미국 중고차 가격지수의 가파른 상승세가 5월을 기점으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시차를 두고 5월과 6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세를 좀 더 봐야겠지만 5월을 정점으로 물가 등 각종 가격이 정점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부합하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고무적 수치라 할 수 있다"며 "비용상승(Cost Push) 압력인 각종 원자재 가격도 5월 초를 고점으로 다소 둔화되고 있음도 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5월 중고차 가격 상승률이 물가가 단기 정점을 지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과도한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