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비에이치에 대해 5G 및 전기차 배터리용 FPCB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실적쇼크를 기록했다”며 “중저가 FPCB에서의 대규모 적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중국 공장 가동에 문제가 생겼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로 인해 비에이치는 고부가 R-FPCB 생산공장에서 중저가 FPCB를 생산했다”며 “생산 효율성이 훼손되며 수익성은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에 중저가 제품의 영업손실률은 -30%에 달했다고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Q21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이 늘고 있어 수익성 반등이 확인된다”며 “2분기에는 영업손익의 축소가 예상되고 3분기부터는 6개 분기 연속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며 “북미제조사의 올해 스마트폰은 전년대비 한달 반 조기출시로 부품 수요 증가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TSP가 일체화된 OLED 디스플레이(Y-OCTA 등)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해당 디스플레이에는 저부가 FPCB가 아닌 고부가 R-FPCB가 채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에이치도 하반기에 R-FPCB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한다”며 “하반기 ASP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