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약 128만 명이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이용하고 연간 1253억 원의 통신비 절감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도심 전역의 공공와이파이 이용 현황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서울 전역의 공공와이파이 총 2만2431대(4월 말 기준) 중 구형 와이파이 등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와 연동되지 않는 5000여대를 제외하고 1만7079대를 대상으로 데이터 이용 현황을 분석했다.
실내·외 고정형 공공와이파이(1만3452대)는 하루 평균 47만명, 이동형인 버스(8979대)는 81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집계된 1만7079대의 일일 데이터 이용현황을 서울시 전체 2만2431대 공공와이파이에 적용시 5월 기준 일일 데이터량은 5만1998GB로 추정된다.
일일 데이터 이용량 5만1998GB, 일평균 접속자 수 128만 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시민 1명당 하루 평균 이용량은 42MB다.
연간 전체 이용량은 1만8535TB로, 공공와이파이 사용 편익(통신비 절감 효과)은 연간 1253억 원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5GB 데이터 쿠폰 시장가격 3만3000원의 1GB 평균 단가 6600원을 적용해 계산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도시 전역의 공공와이파이를 통합 관리하는 국내 최초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까치온 이용 현황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었다"며 "매일 100만 명 이상이 접속할 정도로 까치온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스마트도시 필수 인프라로 공공와이파이의 필요성과 사업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